[인터풋볼=대구] 윤효용 기자= 대구FC와 수원 삼성이 불볕 더위보다 더 뜨거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양보할 수 없는 한 판을 앞두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구는 팀에 새롭게 합류한 '신입생' 박기동과 히우두를 투입해 수원의 골문을 노린다.  

대구와 수원은 30일 저녁 7시 30분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 상대 전적은 대구가 3승 22무 10패로 절대 열세지만 최근 3경기를 본다면 1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홈팀 대구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가 꺾였다. 21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승리하며 5경기 무승을 끊었지만 지난 라운드 상주 원정에서 0-2로 패하면서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이번 경기마저 잡지 못하면 또다시 부진으로 빠질 수 있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원정팀 수원 지난 라운드 홈에서 성남에 1-2로 패하면서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간판 공격수 아담 타가트의 발끝이 날카롭다.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벤투스와 팀 K리그 경기에서도 멋진 발리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단 한 번의 찬스를 골로 만들어는 타가트인만큼 이 날 경기에서도 골을 기대해볼 만하다.

양 팀이 뜨거운 한 판 승부를 앞두고 라인업을 발표했다. 홈팀 대구는 지난 22일 경남FC로부터 임대 영입한 박기동을 선발 출전시켰다. 히우두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미드필드에는 세징야, 고재현, 황순민, 김대원, 정승원을 투입했다. 쓰리백은 정태욱, 김우석, 박병현이 맡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원정팀 수원은 타가트, 오현규 라인이 골을 노린다. 중원은 바그닝요, 구대영, 최성근, 신세계, 홍철이 맡는다. 고명석, 양상민, 구자룡이 쓰리백을 담당한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킨다.

사진=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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