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 신동현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대거 영입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리치와 오스만 등 외국 선수 보강을 마친 경남FC가 최하위가 걸린 맞대결에서 서로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인천과 경남은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인천은 승점 14점으로 12위를 기록하고 있고 경남은 승점 15점으로 11위에 위치했다. 승점 1점으로 최하위가 갈린 양 팀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0위에 오를 수 있다.

인천은 여름 이적시장에 무려 8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전북 현대의 명준재, 장윤호, 경남의 여성해를 임대 영입한데 이어 김호남, 서재민, 이지훈을 영입했다. 외인 보강도 마쳤다. 중원과 최전방에 마하지와 케힌테를 영입했다.

경남은 지난 18일 강원FC의 제리치를 영입했다. 경남의 유니폼을 입은 제리치는 20일 제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네게바가 부상으로 떠난 자리에는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오스만을 영입했다. 경남은 “오스만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도 뛰어나다. 또한 많은 활동량을 자랑하며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은 지난 포항 스틸러스와 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제호의 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비록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생존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 냈다. 경남은 18경기 무승으로 최악의 부진을 달리고 있다. 제리치의 합류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룩과 함께 경남 공격의 무게를 더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승점 1점의 격차를 둔 인천과 경남은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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