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A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호주전 패배에 크게 개의치 않으며 내년 최종예선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젊은 선수들이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한 부분이 아쉬웠다.
최강희 감독은 “어차피 내년 최종예선 네 경기를 준비하는 단계로 보겠다. 뭐 좋은 모습 보인 선수들이 있기에 내년도 선수 운용폭도 넓어졌고 전체적으로 내년 준비하는데 중요했다고 보고 있다”며 경기를 평했다.
이어 내년 최종예선 4경기에 대해 “지금 협회에서 2월 평가전을 홈경기보다는 아무래도 날씨도 그렇고 원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부분에 공감을 갖고 있다. 장소나 팀 결정되면 최종예선 체제로 준비한다. 그렇게 마지막 점검하고 최종예선 준비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 경기 총평은?
뭐 평가전이지만 경기를 졌기에 많이 아쉽다. 선수들이 짧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했고 또 좋은 보습 보이고 경기에 집중하려 했지만 아쉬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도 있었고 기대했던 것보다 못한 선수도 있었다. 어차피 내년 최종예선 네 경기를 준비하는 단계로 보겠다. 뭐 좋은 모습 보인 선수들이 있기에 내년도 선수 운용폭도 넓어졌고 전체적으로 내년 준비하는데 중요했다고 보고 있다.
-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오늘 데뷔전을 치른 수비의 김기희와 최재수가 생각보다 훨씬 잘해줬다. 이근호와 김신욱이 피곤을 호소했지만 경기 투입했다. 공격진에서 활약 해줘야 했다. 김창수도 오랜 부상 이후로 대표팀에 오랜만에 합류했는데 아무래도 짧은 시간 경기 하다 보니 아쉬웠던 것 같다. 황석호나 김기희도 지난번 소집 때부터 눈 여겨 본 만큼 충분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 해줄 수 있을 것이다.
- 이동국이 골 장면 외에 이렇다 할 장면이 없었는데?
이동국이 활약을 잘했다 못했다기 보다는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가 공격 전개 장면이나 찬스 만드는 장면이 안 좋았다. 또 전반전 같은 경우는 황진성, 하대성 선수를 전진시켰다. 고립되는 걸 우려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공격적으로 잘 안됐던 것 같다.
- 측면 공격수 실험에 대한 평가는?
계속 소집됐던 이승기가 90분을 소화했고 이근호, 김형범이 사이드 쪽을 책임지기로 했는데 이근호는 타박상을 입고 나오게 됐고 이승기는 그 동안 경기를 못나왔지만 오늘 90분을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고 본다.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경기를 많이 못 나왔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경기를 잘했던 것 같다.
- 9월 우즈벡전 이후 3경기째 승리가 없는데?
만약 오늘 경기를 총력을 기울인다면 무리를 해서 소집했을 것이다. 내가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선수 평가하는데 내년 최종예선을 대비해 경쟁력 갖출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한다고 생각했다. 또 최종예선은 분명히 다르게 준비하고 다르게 경기할거라 부담은 없다. 단지 그 시기에 2월에 평가전 준비를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3월 26일 카타르 홈경기가 중요해졌기에 그 경기에 모든 초점 맞추고 그 시기에 맞게 유럽 활약하는 선수들이 몸상태나 좋은 활약해주길 바래야 한다.
- 신광훈에 대해 평가를 내리자면?
전체적으로 신광훈도 좋은 활약 했는데 마지막 전반 막판 실수를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높은 점수 줄 수 없지만 전반 실점이 굉장히 안 좋았다. 김영권 선수도 사이드 쪽을 본지가 오래됐지만 제가 그쪽에서 한번 경기를 뛰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광훈이 잘한 점도 있지만 사이드 쪽에서 거리 조정이나 마지막에 패스를 피스해서 그게 끊겨 넘어오면서 실점 빌미를 줬다. 어떻게 보면 평가전이고 선수들을 많이 교체하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다. 제가 선수들에게 그런 걸 사전에 요구하고 후반전에 어떻게 나갈거라 주문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분명히 좋은 활약 해준 선수, 기대 이상의 좋은 모습 보인 선수들과 내년도 조합 찾을 수 있기에 기대감도 가진다.
- 후반전 완전히 바꾼 수비라인은 어땠는가?
전반 실점 말고는 굉장히 좋았다. 사이드 거리 조정 때문에 실점 빌미 줬는데 최종예선 때 좋은 모습 만들 것이다.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 잘 조합해야 한다.
- 내년까지 선수들 실험할 기회가 없는데?
내가 대책을 세울 수 없다. 동계훈련을 한다는 등 선수 소집을 할 수 없다. 단지 주어진 환경에서 최종예선을 준비해야 하고 2월에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평가전 결정되면 그때 3월 경기에 대비해 마지막 점검하겠다. 올해 좋은 경기도 많고 실패한 경기도 있기에 분명히 제가 어떤 조합을 찾아서 나머지 네 경기 준비 잘하겠다. 3월 26일 카타르전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 경기에 초점 맞출 것이다.
-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쿠웨이트전부터 오늘까지 저도 개인적으로 많은 걸 느낀 건 한 해였다. 출발이 좋았지만 최종예선 마지막 원정 두 경기가 결과가 안 좋아서 내년 네 경기가 여유가 많이 없어졌다. 그러나 저는 절대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아까 말했던 대로 3월 첫 경기를 우리가 스타트를 잘 끊으면 나머지 경기도 잘할 수 있기에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는 것도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 내년 2월에는 유럽파 소집할 것인가?
지금 협회에서 2월 평가전을 홈경기보다는 아무래도 날씨도 그렇고 원정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부분에 공감을 갖고 있다. 장소나 팀 결정되면 최종예선 체제로 준비한다. 그렇게 마지막 점검하고 최종예선 준비하겠다.
화성=채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