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광훈(25, 포항)이 A매치에 대한 부담감을 전하며 내년에도 A대표팀에서 뛸 수 있기를 바랐다.

신광훈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전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8월 잠비아전 이후 두 번째 A매치에 나선 그는 “아직 많이 치른 건 아니지만 A매치에 나서면 긴장이 된다. 리그 경기 10경기에 버금갈 만큼 긴장감이 높다”며 A매치에 나서는 특별한 감정을 전했다.

이날 신광훈은 전반전 45분을 마치고 김창수와 교체되어 나왔다. 이에 “원래 45분 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건 없다”면서 “그보다 다른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훈련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음 소집에서는 더 많은 훈련 기간이 주어지길 원했다.

같은 포지션을 두고 김창수와의 치열한 주전 경쟁에 대해 “주전 경쟁은 당연한 것이다. 최종 선택을 감독님이 내리는 것이다. (김)창수 형이 착하고 항상 잘해주신다.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제 A대표팀은 내년 3월부터 재개될 최종예선 4경기에 초점을 맞춘다. 신광훈도 계속해서 A대표팀에 발탁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동계 훈련을 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리그 초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두 가지가 잘 된다면 3월에도 기회가 올 수 있으리라 본다”며 2013년에도 A대표팀서의 활약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화성=채태근 기자

사진=스포탈코리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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