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신명기 기자=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맞대결이 결국 제 시간에 킥오프하지 못햇다. 빠듯한 일정과 교통 체증으로 인해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거절로 팬사인회가 취소된 것에 이어 30분 킥오프 지연이 확정됐다.

유벤투스와 ‘하나원큐 팀K리그’의 친선전이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 선수단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기된 상황이다. 경기는 30분 이상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현재 유벤투스 측과 조율 중이다. 30분 이상 연기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버스 세 대로 나눠 경기장에 도착했다. 첫 버스가 8시 8분에 도착했고 실제 선수단이 탄 두 번째 버스가 2분 뒤에 도착했다. 선수들은 버스에서 내려 경기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팀K리그와 유벤투스FC 경기는 8시로 예정되어 있으나, 유벤투스FC 선수단의 사정으로 인하여 지연되고 있다. 축구팬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는 메시지가 전광판과 장내 방송을 통해 전달됐다.

이러한 상황은 경기 전 어느 정도 예상됐다. 유벤투스가 비행편 연착으로 인해 예정 시간보다 2시간 늦은 시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후 예정된 호날두의 팬사인회 등 여러 이벤트는 이뤄지지 못했다. 방송사 인터뷰도 유벤투스와 조율이 원활치 않으면서 취소됐다.

이번 경기 주최사 더 페스트의 대표가 사인회장에 나타나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저 역시 호날두 선수를 비롯해 유벤투스의 팬이다. 정말 안타깝게도 호날두 선수의 사인은 어려울 것 같다”며 사과했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이벤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모양새다.

사진= 인터풋볼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