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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VS] ‘선방의 달인’ 김승규vs조현우, 현 한국 최고의 골키퍼는?

[인터풋볼] 호날두vs메시.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일까?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이야기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박지성과 손흥민, 호날두와 메시처럼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선수들을 가지고 분석하고, 독자 분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봤다. 매 콘텐츠마다 독자 분들의 댓글로 승자가 결정되고, 참여해주신 독자 분들을 위해 작은 선물도 마련했다(유벤투스전 티켓에 이어 이번 선물은?). 이제 치열하게 싸울 때다. [편집자주]

이운재와 김병지. 두 선수 모두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골키퍼고,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며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제 두 골키퍼의 진정한 후계자를 찾았다. 바로 김승규vs조현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김승규가 나섰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현우의 독무대였다.

경쟁은 계속된다. 조현우가 월드컵 이후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나서는 김승규가 다시 주전을 꿰찼고, 2019 아시안컵에서 좋은 선방을 펼쳤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고, 현재 한국 축구의 최고 골키퍼는 누구인지 쉽게 결론이 나질 않고 있다.

# 김승규vs조현우: K리그에서의 활약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활약했던 김승규가 친정팀인 울산 현대로 복귀하면서 이제 K리그 무대에서 김승규와 조현우의 대결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김승규의 K리그 활약은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이때부터 K리그 최고의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승규는 울산 현대 유스 팀인 현대중학교시절부터 엄청난 능력을 보이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례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울산 현대와 프로 계약을 맺었다.

K리그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데뷔였다. 김승규는 2008년 18세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것도 무려 K리그 준 플레이오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했다. 당시 경기에서 김승규는 연장전 막판 김영광을 대신해 투입돼 승부차기에서 1,2번 키커를 모두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김승규는 2013시즌부터 김영광을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했고, 울산의 ‘넘버1’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리그 준우승 2회, 컵대회 우승 1회, 2012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3년에는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우뚝 섰다.

조현우도 K리그에서의 활약이 대단했다. 조현우는 김승규가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우뚝 섰던 2013시즌에 드래프트 자유계약 1호 선루로 대구에 입단했다. 이때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고, 당시 최고액으로 정해져있는 금액을 받았다. 이후 조현우는 데뷔 시즌부터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2015시즌부터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 도약하며 대구의 수호신이라 불렸다.

2016시즌은 최고였다. K리그2(당시 챌린지) 무대였지만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대구를 K리그1으로 승격시켰고, MVP 대퓨에서도 간발의 차로 2위를 기록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 결국 2016시즌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때부터 승승장구였다. K리그1 무대에서도 조현우의 활약은 계속됐고, 2017년과 2018년에도 K리그1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도 조현우는 1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K리그1 골키퍼 중 1위를 달리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 김승규vs조현우: 대표팀에서의 활약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는 조현우가 먼저. 조현우는 A매치 13경기에서 11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2017년 11월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K리그 활약에 비해서는 조금 늦은 데뷔였지만 데뷔전에서 라이치의 강력한 프리킥을 막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2017년 동아시안컵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대회 최우수 골키퍼 상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김승규를 밀어내고 당당히 주전을 꿰차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선방쇼를 펼치며 당시 외신에서도 크게 주목했다. 특히 독일전 선방은 아직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좋은 활약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김승규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워낙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냈기 때문에 최인영, 김병지, 이운재, 정성룡의 뒤를 잇는 한국 축구의 대표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특히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공언했고, 선방쇼를 펼치며 7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201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승규는 2014 월드컵에서 정성룡의 부진으로 인해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펼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도 슈틸리케, 신태용 감독을 거치면서 대표팀의 수문장으로 활약했고, 특히 2019년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는 넘버1 수문장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김승규vs조현우: 스타일 분석

두 선수 모두 선방의 달인이라 불리지만 조금씩 스타일은 다르다. 김승규는 한 마디로 만능 골키퍼. 엄청난 반사신경을 가지고 있어 가까이에서 날아오는 슈팅을 본능적으로 막아내고,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의 슈팅 각도를 빠르게 막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가장 큰 장점은 빌드업과 패싱력. 낮고 빠른 롱킥과 과감한 전진패스가 장점이고, 벤투 감독이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는데 최적화된 골키퍼다. 아시안컵 카타르전 매치 리포트를 보면 골키퍼 김승규가 황인범, 이청용 등 필드플레이어보다 더 많은 패스를 기록했다는 자료가 있을 정도다.

반면, 조현우는 선방에 특화된 골키퍼다. 물론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는 발 기술이 중요하고, 빌드업도 중요하지만 골키퍼 본연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 선수가 바로 조현우다. 긴 팔, 뛰어난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득점이다 싶은 공을 모두 막아내는 선방형 골키퍼다.

김승규와 조현우. 과연 한국 최고의 골키퍼는 누구일까?

사진=윤경식 기자

영상=인터티비 임성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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