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한국이 2000년부터 지속된 호주전 무패 기록을 마감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11분 이동국의 멋진 발리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전반 43분 니키타 루카비츠야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3분에는 전남에서 등록명 코니로 활약 중인 로버트 콘스웨이트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한국은 2000년 10월 7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호주와의 LG컵 경기 4-2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1월 14일 카타르 아시안컵 1-1 무승부까지 12년간 호주에 패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한국은 호주에 3승 1무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호주전 A매치 12년 무패가 멈추게 됐다. 한국은 1998년 2월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평가전 0-1 패배 후 14년 만에 패배의 쓴 잔을 맛봤다.

한국은 호주와의 통산 전적이 6승 9무 8패가 되며 동률을 이루는데도 실패했다.

화성=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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