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코파 아메리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리오넬 메시가 결국 중징계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던 메시는 1경기 출전 정지와 소액의 벌금 징계를 받게 될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비인 스포츠’ 미국판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등 다수 매체는 24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공식적으로 메시를 징계할 것이다. 1경기 출전 정지와 1,500 달러(약 177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2019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갈등의 중심에 섰다. 아르헨티나의 탈락 이후 브라질전 판정에 대한 의혹 제기로 논란을 일으켰다. 메시는 “브라질을 위한 대회이고 코파 아메리카는 부패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발언에 따른 후폭풍이 예상됐다. 메시는 최대 2년 출장 정지를 받을 수 있는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메시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고 사과 메시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를 통해 CONMEBOL에 사과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CONMEBOL은 메시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적은 1경기 출전 정지와 1,500 달러의 벌금 정도의 수위다. 출전 정지는 3-4위전 퇴장에 따른 것이고 벌금은 코파 아메리카를 ‘부패한 대회’로 규정한 것에 따른 조치였다.

‘비인 스포츠’에 따르면 CONMEBOL은 “위협적인 행동과 모욕, 명예훼손에 따른 징계다”라는 징계 이유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 비인 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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