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바이아웃 조항이 곧 만료될 것으로 보인다. 2,500만 파운드(약 367억 원)의 다소 낮은 금액만 필요했음에도 어떠한 제의도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알더베이럴트가 내년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등 다수 매체는 “알더베이럴트의 바이아웃 조항이 곧 만료된다”면서 그의 이적 가능성과 현 상황에 대해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알더베이럴트를 영입했다. 당시 4년 계약을 맺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1년 연장을 선택할 경우 201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2,5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설정되는 것으로 양측은 합의한 바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와 새로운 계약을 맺지 못해 1년 자동연장 조항을 발동시켰다. 이에 현재 2,5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알더베이럴트에 대한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이 알더베이럴트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 제안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AS로마도 알더베이럴트 영입 협상을 했지만 영국 '텔레그라프'는 "로마는 영입을 할 여력이 많지 않고 실제 제의도 없었다"면서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실상 바이아웃 조항이 만료되기 전에 이적이 완료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알더베이럴트의 바이아웃 조항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25일 밤까지로 26일이 되면 이 조항이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상황이 진행될 경우 알더베이럴트가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토트넘은 바이아웃 조항이 없어질 경우 알더베이럴트의 몸값을 4,000만 파운드까지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의 빡빡한 협상 전략이 계속될 경우 알더베이럴트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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