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클라이븐 앨런이 중국 이적설이 불거진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에게 친정팀 복귀를 추천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뢰를 잃은 베일은 벤치에서 스페인 라 리가 최종전을 마쳤다. 경기 후 공식 기자 회견장에서 지단 감독은 “나에게 4장의 교체 카드가 주어진다 해도 베일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베일의 입지를 한마디로 정리했다.

지단 감독이 다시 한번 일침을 가했다. 그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치른 후 “베일이 내일이라도 떠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베일의 에이전트는 지단 감독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러한 발언을 남긴 것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앨런은 지난 23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베일을 대하는 레알의 태도는 끔찍하다. 베일과 지단 감독의 입장 차이는 이미 너무나 벌어졌다. 나는 레알이 이 상황을 매우 형편없이 다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베일은 중국에 가면 안 된다. 아직 유럽과 프리미어리그(EPL)의 많은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베일이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 그의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나는 토트넘에서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도 똑같은 말을 꺼내고 싶다. 토트넘은 유럽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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