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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풋볼라이브] 전북에 승리 선물한 김승대, 포항과 서울은 ‘눈물’

[인터풋볼] 이제는 K리그다! EPL 풋볼라이브를 향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유럽 축구 비시즌 동안 'K리그판 풋볼라이브'를 런칭한다. 바쁜 일정에 쫓기는 축구팬들을 위해 스포라이브와 인터풋볼이 'K리그 풋볼라이브'를 통해 매 라운드 K리그1의 경기 결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K리그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단 한 장의 그래픽으로 요약한다. 반응이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정규 편성'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편집자주]

# 포항 1-2 인천

드디어 유상철의 인천이 승리를 따냈다. 인천은 지난 13일 서울과의 경인 더비에서 0-2로 패배하며 4연패와 함께 7경기 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인천의 유상철 감독은 “팬들과 서포터들이 많이 오셨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빨리 추슬러서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등은 없다고 말했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번 포항전은 달랐다. 무고사, 문창진, 김호남, 명준재 등을 앞세운 인천이 무고사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막판에는 이제호의 극적인 역전골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무려 8경기 만에 승리였고, 이날 승리로 인천은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반면 포항은 ‘에이스’ 김승대가 떠난 것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고, 아쉬움을 남겼다.

# 서울 2-4 전북

이제 K리그 최고의 라이벌 매치는 서울과 전북의 ‘전설 매치’였다. 그만큼 박진감 넘쳤고, 양 팀 모두 화려한 공격 축구를 통해 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예측하지 못한 선수들이 멀티골을 기록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서울에서는 풀백에서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박동진이 두 골을 만들었고, 전북에서는 국가대표 센터백 홍정호가 2골을 뽑아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의 주인공은 김승대였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은 “김신욱이 나가니 김승대가 들어왔다”며 농담을 던졌는데 두 선수 모두 유독 서울에 강하기 때문에 최용수 감독 입장에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결국 최용수 감독의 걱정이 현실이 됐다. 후반에 투입된 김승대가 라인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제대로 보여주며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후 로페즈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전북이 승리를 따냈다. 서울은 박주영의 역전골이 VAR 판독 끝에 취소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2만 명이 넘은 관중 속에서 두 팀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전설 매치’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았다.

# 경남 2-2 제주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경남은 제리치, 제주는 이근호와 남준재를 영입하며 두 팀 모두 화력을 강화했고, 결과적으로 화끈한 공격 축구가 펼쳐졌다. 경남은 ‘이적생’ 제리치가 전반 1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확실한 효과를 봤지만 제주의 마그노, 윤일록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특히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윤일록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경기는 무승부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았던 룩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남이 흐름을 탔지만 후반 28분 김종필의 퇴장으로 확 꺾였고, 오히려 제주가 끝까지 힘을 냈다. 제주는 후반 막판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무승부로 끝이 났다. 두 팀 모두 아쉬운 승점 1점이었다. 제주가 승점 16점으로 10위, 경남이 승점 15점으로 11위를 유지했지만 포항을 잡은 인천(승점 14)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 울산 2-1 강원

서울-전북 경기 못지않은 명승부였다. 전반전은 강원이 울산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강원은 김병수 감독이 추구하는 세밀한 패스 축구를 통해 중원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았다. 경기 시작 15분까지 강원이 74%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계속 주도권을 잡았고,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6분 이현식의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김지현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김도훈 감독은 차분하게 후반전을 준비했다. 전반을 마친 후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정신차리자’며 강하게 질책했고, 김보경을 투입하며 전술에도 변화를 줬다. 김보경이 투입되면서 울산의 공격이 살아났다. 결국 울산은 믹스, 김보경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특히 울산은 최근 11경기 무패행진을 거두면서 비길 경기를 이기고, 질 경기를 비기는 저력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 수원 1-2 성남

경기 전에는 수원의 우세가 점쳐졌다. 수원은 염기훈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엘비스 사리치가 팀을 떠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3연승을 달렸다. 3연패에 빠지며 자신감이 떨어진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4연승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3연승을 달리던 수원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은 전반 중반 예기치 못한 민상기의 퇴장이라는 변수를 맞닥뜨렸고 결국 성남에 덜미를 잡혔다. 4위 경쟁팀들이 모두 패한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만약 수원이 4연승을 거뒀다면 강원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힐 수 있었다. 아무래도 전반부터 수적 열세를 가져갔던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 상주 2-0 대구

예측하기 어려운 팀이 바로 상주다. 경기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은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상주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대구를 압도했고, 전반 11분 만에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비록 조현우에게 막혔지만 상주는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고, 결국 전반 22분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내 윤빛가람이 마무리했다.

상주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좋은 패스플레이로 수비를 한 번에 허물었고, 이태희가 조현우까지 제치고 공을 밀어 넣었다. 대구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아쉬움이 남았고, 상주는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 주간 에이전트: 믹스가 울산과 재계약한 이유. 쌈장좌!!!

울산 중원의 핵심 믹스가 이번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기로 계약을 연장했다. 믹스는 이번 시즌 울산의 중원에서 맹활약하며 울산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한국 생활도 완벽하게 적응했다. 특히 믹스가 한국 생활을 하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소스) 중 하나는 쌈장이다. 식사할 때마다 쌈장을 즐겨 먹을 정도. 이에 울산 팬들은 믹스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자 클럽 하우스로 쌈장 한 통을 보냈고, 쌈장을 든 믹스의 사진이 울산 공식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인터풋볼,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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