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여기서 승리하고, 언젠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난 마르틴 외데가르드(21)가 새 시즌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외데가르드는 한때 천재라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무려 15세에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국가 대표팀까지 발탁됐으니 이런 찬사르 받기에 충분했다.

엄청난 재능의 등장에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발 빠르게 외데가르드를 낚아챘다. 지난 2015년 레알은 외데가르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스타들이 즐비한 레알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던 외데가르드는 B팀인 카스티야로 내려갔다가 임대를 떠나게 된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비테세로 임대 간 외데가르드는 이번 시즌 자신의 재능을 폭발시켰다. 팀은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홀로 네덜란드 리드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외데가르드는 37경기에 나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레알로 복귀했지만 외데가르드의 자리는 없었고,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를 떠나게 됐다. 계약 조건은 1년 임대다.

이제 라리가 무대에서 검증을 받을 외데가르드는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외데가르드는 23일(한국시간)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에 와서 매우 기쁘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들까지 모두 나를 편하게 해준다. 목표는 다음 시즌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달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 복귀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외데가르드는 “나는 레알과 계약되어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 오기 전에 계약을 연장했다. 내 목표는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레알 소시에다드다. 여기서 최선을 다하고,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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