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FC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리오넬 메시(31)와 종신계약을 원하고 있고, 빠르게 재계약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자체 소스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재계약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메시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해 11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고, 바이 아웃 금액은 무려 7억 유로(약 8,983억 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계약이었다. 계약 당시 메시는 매년 1억 유로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메시는 7,100만 유로의 고정적인 금액을 벌어들이는데 이중 15%는 이미지 권리에서 나온다. 여기에 계약 종료까지 팀을 떠나지 않으면 7,000만 유로의 충성도 보너스를 받는다. 여기에 연간 급여를 인상할 수 있는 몇 가지 보너스가 또 있다.

이 모든 것을 더하면 4년 동안 총 4억 1,750만 유로의 수입을 올리게 되고, 1년에 1억 유로의 수입을 새로운 계약을 통해 벌어들이는 것이다.

이런 계약을 제시한 이유는 명확했다. 바르셀로나 역사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2004-05시즌 바르셀로나 1군 무대에 데뷔한 메시는 무려 580골이 넘는 기록을 세우고 있고,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자에 올라있다. 2위 세자르 로드리게스(1939–1955까지 소속, 232골)와 무려 350골 가까이 차이가 나는 수치다. 그리고 발롱도르 5회 수상 (2009, 2010, 2011, 2012, 2015)에 빛나는 화려한 경력 또한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바르셀로나의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와 종신 계약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이미 2021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있지만 2004년 프로 계약을 맺은 후 10번이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메시 역시 바르셀로나를 항상 ‘집’으로 표현하며 이곳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바르토메우 회장은 5일(한국시간) 최근 “우리는 정말 오래토록 그가 경력을 이어갔으면 좋겠고, 그가 즐길 수 있도록 지킬 수 있다”라면서 “모두가 메시를 존경하며 그는 라이벌 팬들에게도 박수를 받는다. 우리는 그와 재계약 하고 싶다. 메시의 경기력을 봤을 때 그가 아직 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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