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유벤투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곤살로 이과인의 빈자리를 마우로 이카르디로 메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터 밀란에서 여러 기행을 벌이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획에서 벗어난 이카르디의 몸값이 떨어진 것을 활용할 생각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탈리아 ‘코리에레 디 토리노’를 인용해 “유벤투스가 인터 밀란에서 몸값이 떨어진 이카르디의 상황을 이용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미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마타이스 데 리트, 아론 램지, 아드리앙 라비오, 지안루이지 부폰 등 즉시 전력감을 확보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루카 펠레그리니, 메리흐 데미랄 등 잠재력 높은 선수들에게 투자하기도 했다.

다만 영입이 수비와 중원쪽에 몰려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공격 부문에서 측면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중앙 정통 공격수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필요로 했던 유벤투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앙으로 활용하거나 파울로 디발라, 모이스 킨, 마리오 만주키치에 이과인까지 보유하고 있지만 확실한 9번 공격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린다.

일단 유벤투스는 첼시에서 임대 복귀한 이과인을 내보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과인은 AS로마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과인의 대체자로 이카르디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카르디는 한때 인터 밀란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로 뛰었지만 구단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이적 명단에 오른 상황이다.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가 공개적으로 정보를 누출하거나 구단을 비난하는 등 행보가 계속된 것이 관계 악화의 시발점이었다. 결국 인터 밀란은 공식적으로 이카르디를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이적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적으로 이적 명단에 오르면서 이카르디의 몸값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유벤투스가 이러한 상황을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카르디를 영입하려는 계획를 두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했던 만큼 유벤투스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눈치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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