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중국이 김신욱(31, 상화이 선화)의 활약에 환호하고 있다. 중국의 한 언론은 김신욱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LA 갤럭시)에 빗대며 활약을 조명했다.

김신욱의 상하이는 21일 저녁 7시(이하 한국시간) 베이징 펑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시즌 중국 슈퍼리그(CSL) 19라운드에서 베이징 런허에 4-1로 승리했다. 김신욱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상하이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신욱은 지난 8일 전북을 떠나 상하이에 합류했다. 앞서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에 부임하면서 김신욱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전북 현대 역시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응 기간’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김신욱은 곧바로 활약을 펼쳤다. 지난 12일 허베이 화샤와 치른 데뷔전에서 전반 15분 높은 타점을 활용한 헤더로 CSL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김신욱의 존재감을 알리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허난 젠예와 맞대결에서도 골이 터졌다. 전반 17분 상하이의 슈팅이 허난의 선방에 가로막혔지만 김신욱이 놓치지 않고 공을 밀어 넣으며 또다시 선제골을 기록해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김신욱은 베이징과 경기에서도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5분 좌측면에 날아온 크로스를 196cm의 장신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에서 나온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중국 ‘시나 스포츠’는 21일 ’즐라탄에 경의를 표하라!’라는 제목과 함께 “김신욱이 챠오 윤딩의 크로스를 즐라탄과 같은 모습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며 김신욱의 활약을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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