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싱가포르] 이명수 기자= 유벤투스 데뷔전을 마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어려운 경기였고, 후반전 경기력이 더 나았다고 평가했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첫 번째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주전을 총동원했다. 호날두를 비롯해 만주키치, 부폰, 베르나르데스키, 보누치, 칸셀루, 마투이디 등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토트넘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이과인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호날두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모우라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 케인에게 극장골을 얻어맞으며 결국 무릎을 꿇어야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사리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토트넘은 훨씬 빠르고, 능동적으로 공격했다”면서 “물론 토트넘은 시즌 개막이 2주 정도 밖에 안 남았다. 그들은 우리보다 더 준비가 되어있었다”고 말했다.

사리 감독은 포지션을 지적했다. 사리 감독은 “우리는 너무 뒤로 물러서 있었다. 공격 지역에서의 수비 작업이 원활하지 못했다. 우리는 강도 높은 압박을 하지 못했다”면서 “전반전보다 후반전 경기력이 나았다. 20분 동안 2골을 넣었고, 좋은 경기력이었다.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ICC/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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