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싱가포르] 이명수 기자= 손흥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전반 종료 후 유니폼을 교환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극장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손흥민은 위협적인 몸놀림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케인의 극장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전반 31분, 상대 백패스 실수를 틈타 손흥민이 우측면을 파고들었다. 수비수를 앞에 둔 상태에서 패럿에게 공을 내줬고, 패럿의 슈팅이 부폰 맞고 나온 것을 라멜라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한 손흥민은 전반 종료 후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알리, 패럿, 탄간가 등과 함께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후반전에는 모우라, 케인이 투입된다. 전반 종료 후 손흥민은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호날두는 후반 15분, 득점포를 가동했고,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3분 뒤 페레이라와 교체아웃 됐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운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반 45분 동안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빛났고,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며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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