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싱가포르] 이명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 세리머니를 위해 코너 플래그로 달려갔다. 높게 뛰어 오른 후 자신의 시그니처 인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러자 싱가포르 축구팬들은 다같이 ‘호우’를 외치며 득점을 자축했다.

유벤투스는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호날두의 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패했다.

호날두는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만주키치, 베르나르데스키와 호흡을 맞췄다. 0-1로 뒤진 유벤투스는 후반 11분, 이과인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 15분, 호날두의 발끝이 빛났다. 데 실리오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터트린 것이다. 호날두는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싱가포르 팬들은 다같이 ‘호우(si)’를 외치며 환호했다.

3분 뒤 호날두는 페레이라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5만 여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호날두를 맞이했다. ‘슈퍼스타’ 호날두의 63분은 강렬했고, ‘호우 세리머니’를 다같이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케인의 극장골로 토트넘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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