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아시아 트로피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버햄튼은 2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훙커우 축구장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 깁스 화이트, 네베스, 조타, 덴동커, 무티뉴, 카스트로, 코디, 볼리, 베넷, 파트리시오 등 주축 선수를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사네, 스털링, 베르나베, 오캄포, 에르난데스, 진첸코, 데 브라위너, 스톤스, 라포르테, 다닐루, 브라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전에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9분 데 브라위너가 빈 공간을 향해 시도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스털링이 빠른 속도로 공을 향해 달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20분 트라오레가 사네와 경합 끝에 페널티 킥 기회를 내줬다. 스털링이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맨시티가 변화를 시도했다. 맨시티는 귄도안, 베르나르도 실바, 워커, 다비드 실바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전반전과 동일한 선수들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맨시티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2분 오캄포가 트라오레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다비드 실바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울버햄튼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후반 6분 사네가 드리블로 울버햄튼의 진영을 돌파했지만 카스트로가 걷어냈다.

맨시티가 또 한번 변화를 가졌다. 후반 17분 앙헬리뇨, 벨리스, 은메차, 가르시아를 투입했다. 이에 울버햄튼은 후반 18분 에니스와 비나그레, 센더슨을 투입해 응수했다.

울버햄튼이 반격에 나섰다. 울버햄튼은 후반 16분 네베스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브라보의 품에 안겼다. 이어 후반 22분 센던슨이 문전 앞에서 공을 잡아낸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가로막혔다.

이후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두드리며 골을 노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결국 두 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는 울버햄튼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1번 키커로 나선 코디가 실축을 기록했다. 이어 맨시티의 1번 키커로 나선 귄도안 역시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승부는 5번 키커에서 갈렸다. 울버햄튼의 5번 키커 비나그레는 차분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맨시티의 은메차의 슈팅이 파우리시오에 막히며 울버햄튼이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차기]

울버햄튼(3): X○X○○
맨시티(2): XX○○X

사진=게티이미지, 맨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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