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산] 정지훈 기자= “그동안 부산이 계속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올해는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다. 그래서 경험이 풍부한 이기형, 노상래 코치를 데려왔다. 연말에는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20일 오후 8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20라운드에서 부천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리그 2연승과 함께 승점 38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고, 선두 광주(승점 45)를 추격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를 앞둔 부산의 조덕제 감독은 광주의 무패 행진을 보면서 “상당히 끈끈하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도 어떻게든 승점을 가져오고 있다. 여름 등 중원에서 잘해주고 있고, 꾸준하게 팀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결국은 우리가 잘해야 한다. 광주를 신경 쓰기보다 우리가 결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7월에 열린 2경기에서 서울 이랜드, 수원FC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고, 특히 지난 13일 수원 원정 경기에서 ‘에이스’ 호물로의 센스 넘치는 프리킥 득점으로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따냈다. 또한, 지난 6월 새롭게 팀에 합류한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을 앞세워 무실점을 펼치며 수비에서도 안정화를 가져왔다.

이에 대해 조덕제 감독은 “K리그2에서 압도적인 팀은 없다. 우리가 이정협, 한지호 등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득점은 많지만 실점도 많다. 실점을 줄여야 한다. 그래도 최필수가 오면서 수비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산이 3연승을 노린다. 부산이 믿는 것은 역시 막강 화력이다. 부산은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무려 42골을 기록하며 K리그2 최다 득점 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정협 11골, 호물로 8골, 이동준과 노보트니가 6골을 기록하며 막강화력을 자랑하고 있고, 화력만큼은 K리그2에서 압도적이다.

조덕제 감독은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정협을 칭찬하며 “아무래도 김치우, 김문환, 한지호 등 측면에서 좋은 크로스가 올라와야 하고, 이것을 강조하고 있다. 좋은 크로스가 올라오다보니 이정협에게 찬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 본인 스스로 부산에 돌아와서 노력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 팀 적으로 융화가 잘되고 있다”며 웃었다.

부산의 목표는 다이렉트 승격이었다. 조덕제 감독은 “쫓아가면 상대는 조급할 수 있다. 3바퀴가 돌기 전까지 계속 따라가야 하고, 격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그동안 부산이 계속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올해는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다. 그래서 이기형, 노상래 코치를 데려왔다. 경험이 있다. 연말에는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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