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전북 현대가 대전 원정에서 드로겟의 귀중한 결승골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11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드로겟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북은 성남과의 개막전 승리에 이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또한 광저우전 패배의 충격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계속되는 공격에도 소득 없는 전반전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전반 9분 에닝요가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를 벗어났다. 전반 18분 정성훈이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지만, 이호의 태클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26분 박원재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전북은 전반 27분 김재훈에게 위협적인 중거리슈팅 기회를 내줬지만 김민식이 막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북은 계속해서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의 저항에 막혀 득점 없이 하프타임을 맞았다.

드로겟의 한 방이 만들어낸 귀중한 승리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후반 3분 오른쪽 크로스를 이동국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5분 에닝요가 프리킥 기회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최현의 손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18분 이동국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흐르고 말았다.

전북은 후반 26분 케빈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식의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다. 1분 뒤 드로겟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로빙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전북은 드로겟의 귀중한 결승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이동국의 헤딩 경합에서 등에 맞고 흐른 볼을 드로겟이 쇄도하며 슈팅을 날려 대전 골문을 흔들었다. 전북은 남은 시간 동안 대전의 저항을 막아내며 1-0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R (3월 11일-대전월드컵경기장-12,082명)

대전 0

전북 1 드로겟(후40)

*경고: 김태연, 이호(이상 대전), 심우연, 이동국(이상 전북)

*퇴장: -

▲ 대전 출전 선수(3-4-3)

최현(GK) – 이웅희, 이호, 김태연 – 김창훈, 허범산(후12 이현웅), 한덕희(후46 한그루), 김재훈 – 한경인(후36 정경호), 케빈, 지경득 / 감독:유상철

*벤치잔류: 김선규(GK), 박민근, 김동희, 이광현

▲ 전북 출전 선수(4-2-3-1)

김민식(GK) – 박원재, 심우연, 김상식, 최철순 – 정훈, 김정우(후26 드로겟) – 이승현, 루이스(후8 김동찬), 에닝요 – 정성훈(HT 이동국) / 감독대행:이흥실

*벤치잔류: 이범수(GK), 전광현, 진경선, 이강진

대전=한재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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