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싱가포르] 이명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줄다리기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다비드 데 헤아가 프리시즌 출격을 마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데 헤아의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을 상대로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인터밀란전에 앞서 맨유는 19일 오후 4시 30분,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 및 훈련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솔샤르 감독은 부상자에 대한 언급을 남겼다. 솔샤르 감독은 “루카쿠는 뛰지 못한다.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쇼는 전날 훈련을 마쳤고,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다. 데 헤아도 마찬가지이다. 데 헤아가 60분 이상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데 헤아는 맨유와의 계약기간이 1년 안으로 접어든 가운데 줄다리기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었다.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헤아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수령한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4천만 원)와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협상 끝에 데 헤아가 받아들인 맨유의 제안은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2천만 원)다. 이는 팀 내 최고 수준인 것은 물론, 전 세계 골키퍼로는 최고액이다. 다수 언론들은 데 헤아가 맨유와의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날 데 헤아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운 모습을 보이며 1시간가량의 훈련을 마무리했고, 인터밀란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사진 = ICC/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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