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싱가포르] 이명수 기자= 손흥민이 오른팔 보호대를 착용하고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2017년 카타르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골절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팔에 철심을 박았고, 제거 수술 후 나선 토트넘의 훈련에서 보호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앞서 19일 오전 10시, 공개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1군 핵심 선수들이 모두 훈련에 나섰다. 1시간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손흥민의 팔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팔 보호대가 감겨져 있었던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착지를 잘못해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손흥민은 부상부위 고정을 위해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한 수술을 받았고, 8주 동안 팔 깁스를 했다.

이후 회복해 경기에 나섰던 손흥민은 이번 여름 휴식기에서 팔에 박혀있던 철심을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부상부위 보호를 위해 보호대를 착용했고, 거친 훈련을 별 지장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이란과의 A매치를 마친 뒤 한 달 여 간 휴식을 취했다. 지난 1년 간 쉼 없이 달려온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도 미룬 채 못다한 휴식 시간을 가졌고, 이 시기 철심 제거 수술도 받으며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사진 = ICC/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영상 편집 = 임성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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