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올 여름 폴 포그바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거액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 팀 동료들도 포그바가 떠나길 원하지 않는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는 포그바 이적을 막기 위해 전화기라도 뺏을거라며 농담했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아디다스와 함께한 아시아 투어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라고 발언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여기에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길 원한다”라고 말하며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맨유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맨유는 팀의 에이스인 포그바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207억 원)을 고수하며 레알과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하는 중이다.

현재 포그바는 이적설을 잠시 뒤로 한 채 맨유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앞선 호주 투어에서 퍼스 글로리,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실력을 보여줬다. 직접 골을 넣진 않았지만 첫 번째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을 도왔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기점이 되는 킬 패스를 넣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팀원들도 포그바를 잡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리즈 전 4-0 승리 후 페레이라는 공식 인터뷰에서 “와 훈련하는 것은 최고다. 나는 매일 포그바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그는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다. 우린 16살 때부터 알았다. 나에게 가족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그바는 최고의 선수이다. 그가 팀에 남아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와도 이야기할 수 없게 그의 휴대폰을 뺏어야겠다”라며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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