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42)가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의 판도를 예상했다. 머피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이번에도 우승을 두고 다투는 반면 아스널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피는 지난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FA컵 우승 1회, 리그 컵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 6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찰턴 애슬레틱과 토트넘, 풀럼 등을 거치며 잉글랜드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2013년 블랙번 로버스에서 현역 생활은 마친 그는 영국 ‘BBC’의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머피가 다가오는 EPL의 판도를 예상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를 통해 “이번에도 맨시티와 리버풀이 우승 경쟁에서 각축을 벌일 것이다. 두 팀의 맞대결은 전력의 우열을 가릴 수 없기 때문에 동전 던지기처럼 운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맨시티와 리버풀보다 뒤쳐질 것이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보다는 앞서 나갈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4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다. 첼시는 1군에서 자리 잡으려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첼시의 전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머피는 아스널에게는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아스널은 ‘TOP 6’의 다른 구단에 미치지 못한다. 그들의 전력은 상위 구단과 경쟁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아스널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선수 영입에 거액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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