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강인의 거취를 놓고 스페인 현지도 시끄럽다. 이강인이 직접 발렌시아에 완전 이적 요청을 했다는 소식도 보도됐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팔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임대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완전 이적을 하고 싶다고 폭탄 발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와 1군 계약을 맺고,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로파리그를 출전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골든볼을 수상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현재 2019 골든보이 투표에서도 80인 안에 포함되며 세계의 내로라 하는 유망주들과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군 등록 이후 2군에서보다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됐다. 성장이 필요한 시기인만큼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모색했다. 이에 이강인을 지키고 싶은 발렌시아 구단은 이강인에게 임대 이적을 제안했다. 이미 레반테, 마요르카, 그라나다 등 여러 팀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강인 임대 이적 대신 완전히 발렌시아를 떠나기를 원한다는 소식까지 보도됐다.

하지만 완전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이적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19일 “이적 요청은 그동안 협상의 진행했던 것과 충돌했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생각은 똑같다. 이강인이 다음 시즌 성장을 위해 뛰어야 하는 것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필요한 시간만큼 뛸 수 있게 임대 이적을 고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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