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싱가포르] 이명수 기자= 싱가포르가 축구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유벤투스를 제외한 인터밀란,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개 팀이 여장을 풀었고, 다가오는 주말 경기를 준비한다.

오는 20일과 21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밀란, 유벤투스와 토트넘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가 각각 개최된다.

경기를 3일 앞둔 지난 17일, 인터밀란 선수단이 싱가포르에 도착했고, JW 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그리고 18일 오전, 토트넘도 영국 런던을 떠나 싱가포르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싱가포르의 명소 마리나 베이 샌즈 지척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을 숙소로 택했다.

인터밀란은 18일 오후 2시, 내셔널 스타디움에 위치한 한 스포츠 팬샵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축구팬들과 호흡에 나섰다. 토트넘은 오후 4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같은 날 오후 늦게 맨유가 싱가포르 땅을 밟았다. 호주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맨유는 늦은 시각 리츠칼튼 호텔에 도착했고, 수많은 싱가포르 맨유 팬들이 선수단을 반겼다.

아직 유벤투스가 싱가포르에 도착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새롭게 영입한 마테이스 데 리흐트, 지안루이지 부폰 등 호화군단을 이끌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가 다가오자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에는 수많은 축구팬들이 목격되고 있다. 특히 인터밀란, 토트넘, 맨유는 서로 거리가 100미터도 채 되지 않는 가까운 호텔에서 머물고 있어 사인을 받고자 하는 축구팬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동안 싱가포르는 유럽 빅클럽 4팀의 방문으로 축구 열기가 고조 될 전망이다.

사진 = 토트넘, 맨유, 인터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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