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벤투스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마티아스 데 리트가 유벤투스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동행한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데 리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아약스 출신 수비수 데 리트는 빅 클럽들이 주목하는 최대 유망주다. 아약스의 유니폼을 입고 이미 137경기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고, 19세의 나이에 팀의 주장 완장까지 달 정도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리고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 격침에 일조하며 자신의 이름을 더 널리 알렸다. 여기에 더해 유벤투스와 8강전에는 골까지 기록했고, 토트넘 홋스퍼와 4강 1차전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로 승리로 이끌었다. 그의 활약이 아약스를 결승행 문턱까지 견인했다.

이런 데 리트에게 빅클럽들의 영입 러시가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물론,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당초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해 보였지만, 바르셀로나가 주급체계의 문제와 함께 주춤했다. 이 사이 유벤투스가 데 리트의 영입에 가까이 다가섰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벤투스가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아약스의 협상도 진통 끝에 마무리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7,500만 유로(약 998억 원)의 이적료로 유벤투스와 아약스가 합의를 마쳤다고 한다.

유벤투스 이적을 마무리 지은 데 리트는 곧바로 훈련에 합류한다.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은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오늘 첫 훈련을 소화한다. 그리고 내일 예정인 기자회견 후 아시아 투어를 팀과 함께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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