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7월 20일(토) 오후 8시 구덕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맞아 하나원큐 K리그2 2019 20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최근 2연승을 올린 부산은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13일(토)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부산은 팀 에이스 호물로의 센스 넘치는 프리킥 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 6월 새로 팀에 합류한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을 앞세워 무실점 경기로 팬들에게 큰 만족을 선사했다.

지난 6월 한 숨 고른 부산은 7월 들어 펼쳐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K리그2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부상으로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브라질 특급 디에고가 다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팀에 힘을 보탤 준비를 마쳤다. 현재 공격수 정성민의 부상 이 외에는 특별한 부상자와 출장 정지 선수가 없는 부산은 오는 부천을 상대로 완벽한 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을 상대하는 부천은 지난 주말 안산그리너스FC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브라질 출신의 말론이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며 선제 헤딩골을 기록했지만, 안산의 박진섭에게 극장 역전골을 내주며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를 펼친 양 팀이었지만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것은 결국 수비 집중력이었다. 후반 42분에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부천은 안산의 공격수들의 마크를 놓치면서 박진섭에 헤딩 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부천은 안산전 승리를 통해 K리그2 플레이오프권에 오르기 위한 발판을 삼으려 했지만 이날 패배로 승점 5점 차로 7위에 머물렀다.

부산은 공격수 이정협이 돌아온다. 지난 경기에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현재 광주의 펠리페와 함께 득점 선두 경쟁에 도전하고 있는 이정협은 현재 1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광주 펠리페가 현재 14득점으로 득점부문 선두에 올라 있지만 최근 이정협의 골 흐름을 보면 결코 넘지 못할 산이 아니다.

특히 이정협과 짝을 맞추고 있는 부산의 공격 라인에는 이동준(6골, 5도움), 노보트니(6골) 등이 버티고 있어 이정협이 원활하게 공격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공격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부산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42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2.2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K리그1,2를 통틀어 최고기록이다.

부산은 이런 득점력을 앞세워 다가오는 부천전에서도 경기장을 찾는 부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양 팀은 올해 2번의 맞대결에서 부산이 1승 1무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5월 20일 경기에서는 부산이 3대1로 완승을 거뒀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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