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까다로운 적들은 일단 피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지역 예선에서 북한과 H조에 편성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H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이란, 일본,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그러나 2번 포트에 있는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등 강한 팀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조 편성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난적들은 피했고, 결과적으로 무난한 조편성이다. 한국은 북한과 한 조에 묶이면서 남북대결이 성사됐고, 평양 원정이 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밖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한조에 배정됐고, 특히 라이벌인 태국과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2차 예선은 오는 9월에 시작된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편성

A조: 중국, 시리아, 필리핀, 몰디브, 괌

B조: 호주, 요르단, 대만, 쿠웨이트, 네팔

C조: 이란, 이라크, 바레인, 홍콩, 캄보디아

D조: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예멘, 싱가포르

E조: 카타르, 오만, 인도,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F조: 일본,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미얀마, 몽골

G조: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H조: 한국,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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