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메수트 외질(30, 아스널)의 헤어 스타일이 하루 만에 바뀌었다. 하루 전 아스널 공식 채널에 업로드 됐을 때만 하더라도 흑발이었던 외질은 탈색한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외질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했던 크로스바 챌린지 내기에서 패해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스폰서 계약을 맺은 아스널은 16일 2019-20 시즌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메인 모델 중 한 명은 마찬가지로 아디다스를 스폰서로 두고 있는 외질이었다.

아스널은 16일 외질을 비롯해 리스 넬슨, 루카스 토레이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라카제트, 아인슬리 마이틀란드-나일스 등과 구단 레전드인 이안 라이트가 노란 원정 유니폼을 입고 나온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리고 하루 뒤 원정 유니폼을 입은 외질이 재등장했다. 분명 전날만 하더라도 흑발이었던 외질의 머리 스타일은 밝게 변해 있었다. 탈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진 외질의 사진을 보고 합성이라는 이야기와 여자 축구선수인 메간 라피노를 기리는 의미라는 주장 등 다양한 예측이 나왔다. 그만큼 외질의 헤어 스타일 변화에 대한 반응은 큰 편이었다.

외질이 변화를 준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동료들과 한 내기 때문이었다. 외질은 해당 질문에 대해 “우리는 크로스바 챌린지 내기에서 라카제트에게 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와 세아드(콜라시나츠), 쉬코드란 무스타피가 모두 졌다”고 덧붙인 외질은 영상 촬영자가 “함께 하고 함께 죽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다. 그게 인생이다”라면서 웃어 보였다. 

사진= 아스널 인스타그램-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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