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프리드 자하(좌)-로이 호지슨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윌리드 자하의 영입을 두고 자신들이 원하는 금액을 아스널이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턱 없이 부족한 이적 자금 속에 선수 보강을 해야 하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와 더불어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때문에 최대 9,000만 파운드까지 오를 수 있었던 영입 자금은 절반 수준인 4,500만 파운드(약 664억 원)로 축소됐다.

이 가운데 선수 보강을 해야 하는 상황. 아스널은 유망주들을 포함해 스타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자하에게 큰 관심을 보냈지만, 아스널이 제시한 금액은 팰리스가 원하는 금액의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아 거절당하고 말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팰리스는 8,000만 파운드(약 1,173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스널의 자하 영입은 힘들어진 것. 이에 현재는 아스널이 자하의 영입에서 한 발짝 물러난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팰리스의 호지슨 감독이 자하의 이적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호지슨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아스널이 우리가 정한 자하의 가치 어디에도 맞는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 한다”라면서 “만약 누군가 그를 데리고 가려 한다면 시장 가치에 맞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선수도 깨닫고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누군가 그렇게 하기 전까지 자하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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