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AC 밀란이 수비 보강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29)을 노렸던 밀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바이(25)로 관심을 돌렸다.

리버풀의 주전으로 활약했던 로브렌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 소화에 그쳤다. 버질 반 다이크와 조엘 마티프가 좋은 호흡으로 리버풀의 수비를 이끈 여파였다. 이에 밀란은 수비 보강을 위해 로브렌을 쫓았다. 하지만 리버풀은 그를 영입했던 2,500만 파운드(약 366억 원)을 제시했다. 로브렌 역시 450만 파운드(약 65억 9,344만 원)의 연봉을 원했다.

예상외 높은 금액에 밀란은 차선책을 찾아 나섰고 바이를 주목했다. 지난 지난 2016년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맨유 첫 영입 선수로 주목받은 바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린 바이는 이번 시즌 EPL에서 12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투토 스포르트’를 인용해 “밀란의 지암파올로 감독은 알레시오 로마뇰리의 파트너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원한다. 밀란은 로브렌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비싼 가격에 바이를 대안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맨유와 계약이 1년 남아있는 바이는 로브렌보다 저렴한 대안이다. 또한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만약 맨유가 매과이어를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며 바이의 방출을 고려할 것이다”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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