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은퇴가 유력해 보였던 다니엘레 데 로시가 보카 주니어스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데 로시는 로마의 전설이다. 데 로시는 2000년에 로마 유스팀에 입단했고, 2001년에 이곳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약 20여 년 동안 미드필더 자리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고, 615경기에 출전해 63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로마와 18년 생활을 정리했다. 로마가 전설에 걸맞지 않는 대우로 도마 위에 오르는 등 아름다운 작별을 아니었다.

로마와 작별 후 휴가를 마친 데 로시는 현역 은퇴를 결심한 듯 보였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들은 데 로시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팀에 코칭 스태프로 합류할 것이며, 지도자 공부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이 바뀌어 현역 생활을 1년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판 ‘스카이스포츠’의 안젤로 만지안테 기자는 “마침내 승낙했다. 데 로시는 보카 주니어스행에 동의했다. 1년 계약이며, 몇 시간 내로 계약이 이뤄질 것이다. 은퇴를 하기 전 보카 주니어스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운명이었다”라면서 데 로시의 보카 주니어스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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