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이적설에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에릭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다. 오랫동안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에 응하지 않았고 그 사이 계약 종료는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이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다.

동시에 타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에게 접근했지만, 토트넘이 이적료로 1억 3천만 파운드(약 1920억 원)를 요구하면서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더불어 레알은 에릭센에서 폴 포그바로 타깃을 바꾸는 자세를 취했다.

에릭센 이적설이 잠잠해지는 듯하더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매체 ‘골닷컴’은 16일 “포체티노 감독이 에릭센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에릭센을 붙잡고 싶어 하지만 미래는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이 토트넘에 남으면 좋겠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들 중 한 명이다. 5년간 함께 일하면서 에릭센의 플레이를 확실히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하지만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에릭센을 향한 관심이 너무 많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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