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서브 골키퍼 시몽 미뇰레(31)의 잔류를 희망했다.

지난여름 리버풀은 당시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인 6,700만 파운드(약 1010억 원)를 지불하며 알리송 베커(26)를 영입했다. 알리송은 리그 38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등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했다.

동시에 미뇰레의 입지가 좁아졌다. 미뇰레는 FA컵 1경기, 리그컵 1경기에만 나서 존재감을 잃어갔다. 자연스럽게 새 팀을 구하던 중 풀럼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클롭이 직접 나서서 “떠나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클롭 감독은 15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미뇰레와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번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기 전에도 미뇰레와 이야기했다”면서 “난 (미뇰레의 잔류에 대해) ‘예스’라고 말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서 “리버풀 같은 구단은 ‘넘버 원’ 골키퍼가 적어도 두 명은 있어야 한다. 알리송과 미뇰레 조합이 딱 알맞다. 클럽 입장에서 좋은 상황이다. 내 관점에서는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은 알리송과 미뇰레 외에도 앤디 로너건(35), 카오이밈 켈러(20) 등 백업 골키퍼 자원이 써드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