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문로] 윤효용 기자= K리그의 인기는 계속된다. 이번에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유벤투스를 만난다. 이에 맞설 ‘하나원큐 팀 K리그’ 명단이 공식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3시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6일 유벤투스와 친선전을 치를 ‘하나원큐 팀 K리그’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명단은 팬들이 뽑은 베스트 11과 연맹 경기위원회가 선정한 9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유벤투스의 방한이 확정되자 많은 팬들이 기대감이 폭발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티켓이 풀리자마자 빠른 시간에 안에 매진됐고, 인터넷 상에서 암표 거래를 원하는 글도 볼 수 있었다.

출전 명단 역시 팬투표에 의해 선정되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 발표한 중간발표에 의하면 조현우, 세징야, 이용, 박주영 등 K리그 흥행을 이끄는 스타들이 많은 표를 받았다.

팬투표는 이틀 전인 14일에 종료됐고, 연맹이 뽑은 9명이 추가된 명단이 공식 발표됐다. 공격진에는 박주영, 이동국, 타가트가 나선다. 미드필더는 세징야, 김보경, 믹스가, 수비수는 박주호, 오스마르, 불투이스, 이용이 뽑혔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맡으며 베스트 11이 선정됐다.

후보 명단은 완델손, 윤일록, 에델, 윤빛가람, 홍철, 김진야, 발렌티노스, 이광선, 송범근이 이름을 올렸다. 연맹 경기위원회가 팀별 배분, 리그 기록, 포지션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9명을 선발했다.

조현우는 62,938표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지휘봉은 모라이스 감독이 잡는다. 코치는 울산의 김도훈 감독과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나서게 된다.

# 하나원큐 팀 K리그(팬투표 베스트11)

GK : 조현우(대구)
DF : 이용(전북), 오스마르(서울), 불투이스(울산), 박주호(울산)
MF : 세징야(대구), 김보경(울산), 믹스(울산)
FW : 박주영(서울), 이동국(전북), 타가트(수원)

# 와일드9(대기명단)

송범근(전북), 이광선(경남), 발렌티노스(강원), 김진야(인천), 홍철(수원), 윤빛가람(상주), 에델(성남), 윤일록(제주), 완델손(포항)

사진= 윤경식 기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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