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10년 동안 팀의 스타들을 떠나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수 판매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이적한 앙투안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이 영향을 끼쳤다.

그리즈만이 결국 아틀레티코를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일 그리즈만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영입을 위해 1억 2000만 유로(약 1,592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을 이적시키며 올 여름 벌써 6명을 떠나보냈다. 그리즈만을 비롯해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로드리고(맨체스터 시티), 젤송 마르틴스(AS 모나코), 루시아노 비에토(스포르팅CP), 베르나르드 멘사(카이세리스포르)를 팔았다.

이적료 수입은 짭짤했다. 이번 여름에만 3억 1100억 유로(약 4,128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아스’는 16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 자료를 인용해 “아틀레티코가 이번 시즌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10년 동안 선수 판매 수익 1위에 등극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이번 여름 1억 7200만 유로(약 2,253억 원)를 벌어들인 벤피카와 1억 1900만 유로(약 1,577억 원)를 벌어들인 첼시보다 많은 수익을 올렸다. 또한 10년 동안 잭슨 마르티네스(약 557억 원), 아르다 투란(약 557억 원), 디에고 코스타(약 504억 원), 라다멜 팔카오(약 570억 원), 세르히오 아구에로(약 531억 원) 등 팀의 주축을 이적시키며 많은 돈을 벌었다. 총 212명의 선수 이적으로 9억 7335만 유로(약 1조 2,925억 원)을 벌어들이며 판매 수익 1위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틀레티코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구단은 벤피카다. 벤피카는 10년 동안 선수 판매로 9억 6766만 유로(약 1조 2,84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3위, 4위로 AS 모나코(1조 2,479억 원)와 첼시(1조 2,258억 원)가 뒤를 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 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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