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 선수로서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리즈만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잔류, 이적을 발표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사과가 필요하다면 경기장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행이 마무리됐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건이었지만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가 1억 2,000만 유로(약 1,595억 원)의 바이아웃을 내면서 이적이 이루어졌다.

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 후에도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와 불법 접촉을 하며 개인 합의를 맺었고, 그리즈만이 프리시즌 훈련 참가 통보를 거절하면서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로 입성에 성공한 그리즈만은 당당하다. 15일(한국시간) 첫 기자회견을 가진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것을 고대했다. 만약 사과가 필요하다면 경기장에서 하겠다. 그게 가장 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리즈만은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설 당시 'La decisión(결정)'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잔류를 발표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1년 만에 태도를 바꿨고, 이번에는 이적 발표를 위해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아틀레티코에 발각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리즈만은 “내 인생에서 몇 가지 나쁜 짓을 했었지만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중요하기도 했고, 내가 그렇게 하길 원했던 것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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