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아스널이 왼쪽 수비수 대안으로 떠오른 키어런 티어니(22, 셀틱) 영입 제안을 했지만 또 한 번 거절 통보를 받았다. 셀틱은 현재 아스널의 제안에서 옵션 조항을 빼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바라는 아스널은 왼쪽 측면 풀백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있지만 나초 몬레알의 노쇠화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셀틱의 티어니가 타깃으로 설정됐다.

현재 아스널과 셀틱은 티어니 이적 건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스널은 1,500만 파운드로 첫 제안을 했고 현재 셀틱이 원했던 2,500만 파운드(약 369억 원) 수준으로 금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랜 협상을 했지만 셀틱은 세부적인 부분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스널에 거절 통보를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셀틱이 아스널의 최근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셀틱이 거절한 이유는 역시 이적료다. 총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지만 이적 후 선수의 출전 여부에 따른 옵션 조항이 포함된 금액인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셀틱이다. 아스널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예산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분할 지급과 옵션 조항에 기대려 하지만 티어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셀틱의 요구를 들어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타결되지 않고 있지만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영국 ‘BBC’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SNS를 통해 “아스널이 협상에서 제안한 내용은 타결되기에 복잡해 보인다. 하지만 선수가 이적을 바라고 있고 아스널과 셀틱 모두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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