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리야드 마레즈가 극적인 프리킥 골로 알제리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나이지리아를 제친 알제리는 사디오 마네를 앞세운 세네갈과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알제리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집트의 카이로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1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알제리는 전반 40분 상대 수비수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27분 이갈로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막판까지 1-1 상황을 유지했다.

경기가 연장으로 진행될 무렵 알제리의 골이 나왔다. 알제리는 후반 추가시간 5분 마레즈의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알제리가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이미 결정돼 있었다. 튀니지를 만난 세네갈이 그 주인공이었다. 세네갈은 후반까지 0-0으로 비긴 뒤 연장 전반 10분 상대 수비수 브론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양팀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세네갈은 마네를 비롯해 음바예 니앙, 케이타 발데, 이드리사 게예,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 명문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알제리는 비교적 이름값은 떨어지지만 마찬가지로 여러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마레즈를 비롯해 이슬람 슬리마니, 야신 브라히미, 소피앙 페굴리, 이스마일 베나세르 등이 포함돼 있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네갈과 알제리는 오는 20일 카이로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사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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