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브라이언 롭슨(57)이 폴 포그바(26)에게 향한 반응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적을 추진하는 에이전트들의 탓이라고 주장했다.

롭슨은 1981년 맨유에 입단해 14년 동안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FA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컵 위너스 컵 1회 우승 등 수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는 박지성과 함께 맨유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포그바는 최근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며 수많은 이적설의 중심이 됐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그의 이적료로 1억 8,000만 파운드(약 2,659억 원)를 책정하며 강수를 뒀다. 아직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포그바는 맨유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롭슨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포그바는 맨유와 맺은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 구단과 팬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수많은 이적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그는 최고의 선수다. 고개를 숙이고 프리시즌 일정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포그바는 그의 에이전트 때문에 너무 많은 분노를 받고 있다. 에이전트들은 선수가 이적을 해야 돈을 벌기 때문에 이적을 추진한다. 선수가 구단에 충성하고 머무른다며 에이전트는 돈을 벌 수 없다. 이러한 현실은 맨유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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