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박진섭 감독이 겨울 양복을 계속 입는다. 광주FC가 개막 후 리그 19경기 무패(13승 6무)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2017년 경남FC가 기록한 18경기 무패행진 기록을 경신했다.

광주는 14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개막 후 리그 19경기 무패(13승 6무)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박진섭 감독의 겨울 양복은 계속된다. 박진섭 감독은 광주가 개막 후 계속 무패를 이어가자 아직까지 겨울 양복을 벗지 않고 있고,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서울 이랜드의 우성용 대행은 “경기 전 박진섭 감독과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친한 후배다. 날씨가 더운데 오늘은 양복을 벗겨야겠다는 생각이다. 양복을 계속 입는 것이 부럽긴 하지만 오늘은 우리의 홈에서 벗기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과는 광주의 승리였다.

신기록도 달성했다. 광주가 서울 이랜드를 제압하며 개막 후 19경기 무패를 기록했고, 지난 2017년 경남이 달성했던 18경기 무패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광주는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31골 8실점이라는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승격을 위해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