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프랑스 리그 1의 FC 지롱댕 드 보르도가 황의조 영입을 발표했다. 

황의조는 지난 2017년 감바 오사카에 합류했다. 지난 3년간 J리그1에서 50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하며 오사카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과 AFC 아시안컵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굳게 다졌다.

보르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르도는 오사카와 황의조 영입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 황의조는 곧 보르도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와 서류 작업을 마칠 것이다. 구단은 가능한 빨리 황의조의 공식 영입을 전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황의조의 이전 소속팀 오사카는 14일 구단 공식 채널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치른 오사카 더비에서 눈부신 데뷔, 지난 시즌의 득점 행진. 황의조의 득점은 짜릿했고 팀을 여러번 위기에서 구해냈다. 2년 동안 황의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감사합니다 황의조."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오사카는 마지막 메시지에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진심을 더했다. 이어서 이 게시글과 함께 황의조의 오사카 데뷔골 영상을 업로드했다.

황의조의 새 소속팀 보르도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1에서 14위를 기록했다. 34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는 2위 올림피크 리옹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이에 보르도는 득점력 보강을 위해 황의조에 관심을 보였고 영입에 성공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보르도 홈페이지, 감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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