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윤효용 기자= 광주FC가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무패 행진을 19경기로 연장했다. 이로써 광주는 새롭게 최다무패행진 기록을 세웠다.

광주는 14일 저녁 7시 천안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9라운드 서울 이랜드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19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2017년 경남이 세웠던 최다무패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발 라인업]서울 이랜드 쿠티뉴 vs 광주FC 펠리페

서울 이랜드(3-4-3): 김영광(GK) - 이경렬, 최한솔, 변준범 - 이재훈, 허범산, 김민균, 최종환 - 두아르테, 알렉스, 쿠티뉴

광주FC(4-3-3): 윤평국(GK) - 박선주, 아슐마토프, 이한도, 여봉훈 - 최준혁 - 임민혁, 여름 - 윌리안, 펠리페, 두현석

[전반전] 맹활약한 윌리안, 선제골까지 성공

첫 슈팅은 홈팀 서울 이랜드에서 나왔다. 전반 11분 우측면을 뚫어낸 후 두아르테가 올려준 크로스를 김민균이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아쉽게 빗나갔다.

서울 이랜드는 위기도 한 차례 넘겼다. 전반 12분 광주의 윌리안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광이 선방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쪽은 광주였다. 광주는 전반 23분 롱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개인기로 수비를 벗겨낸 후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이랜드도 득점 찬스를 만들며 반격에 성공하는 듯 했다. 전반 두아르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한 후 수비에 걸려 넘어지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확인 후 반칙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5분 프리킥 세트피스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이어 전반 46 역습 찬스도 수비에 막히면서 결국 동점골에 실패했다. 이로써 전반전은 1-0 광주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윌리안 도움-김정환 추가골...광주 19G 무패 신기록 달성 

광주가 후반 이른 시간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반 5분 여름이 두현석에게 스루 패스를 넣어줬고, 두현석이 침투하며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에 맞고 말았다. 후반

계속 공격하던 광주가 결국 추가골에 득점했다. 알렉스가 빠른 스피드로 왼쪽을 다시 한 번 뚫어냈고, 골키퍼까지 유인한 후 김정환에게 패스했다. 김정환이 이를 빈 골대에 밀어넣으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이후 광주는 김정환을 앞세워 공격을 진행했다. 반격을 위해 라인을 올린 서울 이랜드의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며 세 번째 골을 노렸다. 후반 38분에는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 이랜드도 반격했다. 후반 44분 쿠티뉴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프리 헤더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광주는 후반 종료 시간까지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2-0으로 승리했고, 19경기 무패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서울 이랜드 (0): 
광주FC9 (2): 윌리안(전23), 김정환(후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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