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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현장메모] 2년 만에 경인더비 승리, 서울팬은 도발 현수막으로 복수

[인터풋볼=인천] 이명수 기자= 박주영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FC서울이 승기를 잡자 서울팬들은 승리를 확신했다. 팬들은 현수막을 꺼내 펼쳐보였고, 지난해 패배의 아픔을 복수했다.

서울은 1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2년 만에 거둔 경인더비 승리이다. 지난 6경기 동안 서울은 인천을 상대로 3무 3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천만 오면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고도 역습 한 방에 실점하며 패배하는 패턴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인천이 공세를 펼치자 서울은 효과적으로 수비했고, 전반 추가시간 고광민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 37분, 박주영이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가르며 서울이 경인더비의 승자로 등극했다.

박주영의 추가골이 터지자 서울 팬들은 현수막을 꺼내보였다. ‘약한 연은 역풍에 추락한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런 현수막을 준비한 것은 이유가 있었다. 지난 시즌 서울과 인천은 스플릿 라운드에서 격돌했다. 시즌 종료를 두 경기 앞둔 37라운드에서 인천은 한석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승리로 인해 인천은 K리그1 잔류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서울은 승점 1점만 거두면 잔류할 수 있었지만 인천전 패배에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상주에 무릎을 꿇으며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굴욕을 맛봤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의 경기에서 인천 서포터들은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게 난다’는 현수막을 준비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위기를 타개하자는 의미가 담겨있었고, 서울전 승리 이후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환호했다.

하지만 이날은 인천팬이 아닌 서울팬이 환호했다. 서울 팬들은 당시 현수막 내용을 인용하며 복수했고, 많은 인천 홈관중들은 경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현수막 장외대전으로 스토리를 하나 더 추가한 경인더비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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