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황의조가 지롱댕 보르도 이적설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고, 다가오는 주말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를 비롯해 다수 언론들은 지난 11일, “오사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가 보르도와 4년 계약에 합의할 예정이다. 공격수 보강을 원한 보르도는 황의조를 영입에 무게를 실었고 보르도와 오사카는 이미 계약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말을 아꼈다. 황의조의 소속팀 감바 오사카는 13일 오후 7시, 시미즈 애스펄스를 상대로 J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황의조는 12일, ‘스포츠 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 시미즈전에서 골을 넣어 서포터들을 기쁘게 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의 조심스러운 반응과는 달리 황의조의 보르도 합류는 사실상 확정됐다. ‘스포츠 호치’ 역시 “황의조는 보르도의 제안을 받아 이적할 확률이 매우 높다. 감바 오사카의 임원이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지난 2017년 감바 오사카에 합류했다. 지난 3년간 J리그1에서 50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하며 오사카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또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문제를 해결했고,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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