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아론 램지, 더글라스 코스타가 팀K리그전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벤투스는 부상에서 회복한 두 선수의 재발 방지차원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른 유럽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유벤투스도 본격적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인터네셔널 챔피언스 컵에 이어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붙게 될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프리시즌에 대비해 1군과 2군 선수를 합쳐 33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블레이즈 마투이디까지 합류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35명으로 볼 수 있다. 두 선수 외에도 보누치, 키엘리니, 퍄니치 등 주력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 중 램지와 코스타가 아시아 투어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로 지난 시즌 당한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 중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등 다수 매체가 12일 “유벤투스의 사리 감독은 램지와 코스타를 아시아 투어에 데려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먼저 코스타의 이름이 먼저 거론됐다. 측면 윙어로 저돌적인 드리블과 왼발 킥이 무기인 코스타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유벤투스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리그 17경기(선발7)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도 한 골에 불과했다.

나폴리 시절부터 코스타를 높게 평가했던 사리 감독은 그가 새로운 시즌에 완전한 몸상태로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휴가에서 일찍 돌아와 회복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코스타 역시 복귀에 대해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리 감독은 코스타의 복귀를 서두르기보다 확실하게 하고 싶어 한다. 확정은 아니지만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번 이적시장서 새로 합류한 램지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막판 아스널에서 근육 부상을 입었던 램지는 두 달 전부터 회복에 나서 몸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토 메르카토‘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램지는 부상 재발을 막고 싶어 한다. 램지가 아시아 투어 참가 대신 유벤투스 훈련장에 남겨질 이유다”라면서 불참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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