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큰 기대를 받고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28)이 바르셀로나에서 조용한 입단식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당초 1년 전부터 이적설이 있었지만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류를 선언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지난 5월 그리즈만과 아틀레티코는 각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의 화력 지원이 다소 아쉽기 때문이다. 이에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번주 안으로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때마다 홈구장인 캄노우, 혹은 길 건너 미니 에스타디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거행했다. 최근 열린 프렝키 데용의 환영식에는 2만여 명이 캄노우를 찾아 데용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리즈만 역시 이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외적인 이유로 인해 그리즈만이 상상하는 그림은 나오지 않을 듯하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1일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하나다. 하지만 그의 입단식은 팬들에게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캄노우와 미니 에스타디 사이의 거리에서 ‘태양의 서커스’ 퍼레이드 공연이 열리고 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입단식 규모를 축소시켰다”고 덧붙였고, “8월 4일에 열리는 감페르컵에서 그리즈만과 팬들이 처음 만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프렝키 데용의 입단식.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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