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유벤투스가 승부 조작 혐의로 박탈됐던 우승을 돌려달라고 항소했다. 그러나 법원에 의해 기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지난 2006년 승부 조작 혐의를 받았다. 당시 유벤투스의 단정이었던 루치아노 모지가 축구계, 언론계 주요 인사들을 통해 심판 배정, 심판 압박 등 승부 조작에 관여하다 발각됐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사실로 드러났다. 유벤투스 뿐 아니라 라치오, 피오렌티나, AC밀란 등 여러 구단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해당 구단에 중징계를 내렸다. 대부분 구단들이 세리에B로 강등 당했고, 유벤투스는 세리에C 강등에 2시즌 우승 박탈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후에 세리에B로 정정됐다.

유벤투스는 강등에도 알렉산드르 델 피에로, 파벨 네드베드, 지안루이지 부폰 등 주축 자원들을 지켰고, 빠르게 승격에 성공했다. 한 시즌만에 세리에A로 복귀했고, 다음 시즌이었던 2007-8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성공했다.

현재 유벤투스는 다시 정상에 복귀했고, 연속 8회 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빼앗긴 2번의 우승이 아쉬운 모양이다. 이에 항소했지만 기각 당했다. 이탈리아 ‘ANSA'는 12일(한국시간) “국가 연방 법원이 유벤투스의 우승 박탈 취소 항소를 기각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